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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디스커버, AI 챗봇으로 피드 맞춤 설정하고 취향까지 기억한다

By bonuz NewsroomPublished August 21, 2026
Google Discover Rolls Out AI Chatbot for Custom Feeds

구글이 디스커버(Discover) 피드 안에 AI 챗봇을 추가한다. 이용자가 피드에서 보고 싶은 콘텐츠를 직접 설명하면, 이 도구가 해당 취향을 기억해 다음 방문부터 반영한다. 이는 알고리즘 기반 피드에 대한 직접적인 언어 제어권을 사용자에게 넘겨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AR 및 스마트 글래스가 손을 쓰지 않고 콘텐츠를 큐레이션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실제로 일어난 일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구글은 2026년 8월 20일 이번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며칠 내로 구글 앱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자는 디스커버 피드의 점 세 개 메뉴(three-dot menu)에서 새 옵션을 찾을 수 있다. 이를 탭하면 챗봇 형태의 인터페이스가 열리고, 이용자는 피드에서 보고 싶은 내용을 직접 설명할 수 있다. 챗봇은 선택 사항을 확인해주고 우선적으로 반영할 콘텐츠 유형을 나열하며, 이용자가 '피드 새로고침(Refresh your feed)' 버튼을 누르기 전에 수정 사항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한다. 구글은 이와 관련된 두 가지 변화도 함께 발표했다. 안드로이드용 구글 뉴스(Google News) 앱에서는 이용자가 주제를 선택해 맞춤형 일일 오디오 브리핑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업데이트된 '프리퍼드 소스(Preferred Sources)' 기능을 통해 퍼블리셔들은 자사 사이트에 인터랙티브 버튼을 추가할 수 있게 되어, 독자들이 페이지를 벗어나지 않고도 해당 매체를 선호 목록에 추가할 수 있다고 같은 보도는 전했다.

배경

디스커버는 오랫동안 이용자의 검색 및 앱 사용 기록을 바탕으로 기사를 추천해왔으며, 독자의 직접적인 개입은 거의 없었다. 구글은 이전에도 주제를 팔로우하거나 좋아요·싫어요를 표시하는 등 비교적 단순한 도구를 제공한 바 있다. 이번 변화는 더 넓은 업계 흐름을 따른 것이다. 더버지에 따르면 유튜브(YouTube), 인스타그램(Instagram), 블루스카이(Bluesky), 엑스(X)는 최근 몇 년간 각각 AI 기반의 피드 맞춤화 기능을 추가해왔다. 구글은 이제 같은 대화형 접근 방식을 자사의 추천 플랫폼에 적용하며, 피드 큐레이션을 클릭과 체류 시간에만 반응하는 고정된 알고리즘이 아니라 하나의 대화로 취급하고 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이용자에게 이번 변화는 수동적인 스크롤이 줄고,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구성된 피드에서 무엇이 우선적으로 보일지 직접 통제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퍼블리셔에게는 프리퍼드 소스 버튼이 새로운 유통 수단이 되어, 독자에게 구글 생태계 안에서 자사를 우선순위에 두도록 직접 요청할 수 있게 된다. AI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이들에게는 구글의 챗봇 기반 피드가 대화형 제어 계층이 표준이 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웨어러블 및 AR 인터페이스와도 직결되는데, 이런 기기에서는 취향을 타이핑으로 입력하는 것이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음성으로 설명하는 피드가 스마트 글래스 등 손을 쓰지 않는 기기에서 기본적인 콘텐츠 관리 방식이 될 수 있다.

더 큰 질문

주요 플랫폼 전반에서 AI 챗봇이 피드 맞춤화를 주도하게 되면서, 더 큰 질문이 떠오른다. 알고리즘이 이용자가 설명한 내용을 실제로 따르고 있는지, 아니면 사람들을 더 오래 스크롤하게 만드는 콘텐츠를 은근히 우선시하고 있는지는 누가 검증하는가? 대화형 제어가 스마트폰을 넘어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표준이 된다면, 이용자는 자신이 말한 선호도와 플랫폼의 사업적 이해관계 중 실제로 무엇이 눈앞에 보이는 콘텐츠를 결정하는지 스스로 감사(監査)할 수 있게 될까?

앞으로 지켜볼 점

구글은 챗봇 기반 피드 맞춤화 도구가 2026년 8월 20일 발표 이후 며칠 내로 구글 앱에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퍼드 소스 버튼과 맞춤형 뉴스 오디오 브리핑도 함께 출시되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퍼블리셔들이 프리퍼드 소스 버튼을 어떻게 도입하는지, 그리고 구글이 향후 몇 달 안에 대화형 피드 제어 기능을 검색(Search)과 AI 오버뷰(AI Overviews)로 확장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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