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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출석 배지 프로토콜 POAP, 5년 만에 서비스 종료…코인베이스·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용

By bonuz NewsroomPublished August 4, 2026
Proof of Attendance Protocol Shuts Down After 5 Years

POAP(Proof of Attendance Protocol, 출석 증명 프로토콜)가 5년여의 운영을 끝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코인베이스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포함해 4만6210곳의 발급자가 이용했던 이 온체인 배지 시스템의 퇴장은, 새로운 인프라 없이 웹3 기록 도구가 얼마나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남긴다.

무슨 일이 있었나

POAP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의 참석 기록을 온체인 증명으로 전환해, 수집 가능한 배지 형태로 발행해주는 서비스를 자처해왔다. 더 블록(The Block) 보도에 따르면, 5년 넘게 운영되는 동안 4만6210곳의 발급자가 이 프로토콜을 활용해 온체인 기념품을 만들어냈다. 이 발급자 명단에는 크립토 인프라와 관련해 가장 잘 알려진 이름인 코인베이스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포함돼 있다. 다만 보도에서는 정확한 종료 시점이나 POAP 팀이 밝힌 종료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공개된 보도 내용에는 POAP 측의 공식 입장도 인용되어 있지 않다. 그럼에도 4만6210곳이라는 발급자 규모는, 단순한 배지 아이디어 하나가 크립토 네이티브 플랫폼을 넘어 주류 브랜드까지 얼마나 폭넓게 퍼졌는지를 보여준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POAP는 온체인 아이덴티티에 시간 도장을 찍어주는 초기 시도 중 하나로 출발했다. 컨퍼런스나 민팅 이벤트, 온라인 콜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게 해준 것이다. 이후 해커톤과 커뮤니티 모임의 대표적인 배지로 자리 잡았고, 코인베이스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도입한 이후에는 크립토 업계 바깥에서도 자주 언급됐다. 오랫동안 POAP는 '민팅으로 참석을 증명한다'는 단순한 모델의 사실상 유일한 사업자로 이 시장을 지켰다. 하지만 이러한 경쟁 부재가 지금 와서는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POAP는 초기에 세운 핵심 개념을 그대로 유지한 채,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나 더 매끄러운 온체인 인프라 같은 최신 기술을 접목하지 못했고, 이는 발급자와 보유자 모두의 비용과 불편을 낮출 기회를 놓친 셈이 됐다.

왜 중요한가

기존에 발급받은 POAP 배지는 지갑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새로운 배지를 발행해주던 서비스 자체가 종료되면서, 하나의 카테고리 전체가 문을 닫는 셈이다. 행사 주최자와 브랜드 입장에서는 익숙한 도구를 잃게 되는 만큼, 대체 서비스를 찾거나 자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개발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 계정 추상화와 더 저렴한 온체인 인프라를 갖춘 현대적인 기반 위에 구축된 출석 증명 시스템이라면, POAP가 남긴 공백을 채울 수 있다. 실제로 bonuz 같은 시스템은 참여 증명(proof of participation), 출석 증명(proof of attendance), 방문 증명(proof of visit)을 온체인 멤버십, 로열티 카드, 바우처와 결합하고, 이를 다시 AR 경험으로 층층이 쌓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더 폭넓고 최신화된 접근은 이 카테고리가 앞으로 나아갈 하나의 방향을 보여준다.

더 큰 질문

4만6210곳의 발급자가 이용한 선구자 POAP조차 5년 만에 문을 닫는다면, 이는 온체인 기록 시스템의 지속성 전반에 대해 무엇을 시사할까. 출석 증명이라는 개념은 특정 기업의 서버에 의존하는 대신, 수십 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인프라 위에 세워져야 하는 것 아닐까. 그리고 궁극적으로 어떤 참석의 기록이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지는 누가 결정해야 할까.

앞으로 지켜볼 점

현재까지 공개된 보도에는 공식적인 종료 일자나 단계적 폐쇄 일정, 마이그레이션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다. 배지 보유자와 발급자들은 기존 배지가 어떻게 보존될지에 대한 POAP 팀의 공식 발표를 계속 주시해야 한다. 이 공백을 메우겠다고 나서는 대체 서비스가 있다면, POAP의 원래 설계를 업데이트 없이 그대로 반복하는지, 아니면 실제로 현대적인 온체인 인프라를 사용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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