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AI 버블' 경고...코어위브·네비우스·아이렌 등 네오클라우드 주가 급락, 2030년 생존 위기

By bonuz NewsroomPublished October 23, 2026
Neocloud Stocks Sink as Gartner Warns on AI Bubble

네오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 네비우스, 아이렌의 주가가 2026년 10월 급락했다. 가트너가 대부분의 GPU 클라우드 업체들이 2030년 이후 독립 기업으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한 직후였다. AI 인프라 주식, 크립토 채굴기업 주식, 혹은 컴퓨팅 토큰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누구나 AI 부채가 어떻게 상환될 것인지에 대한 직접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만한 사건이다.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나

디크립트에 따르면, 가트너는 2026년 10월 14일 비용 압박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의 부재로 인해 네오클라우드 업체의 80% 이상이 2030년까지 독립적으로 운영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트너는 또 2030년 말까지 3조 5000억 달러(USD) 이상의 AI 인프라 투자가 손상 처리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10월 21일 기준 코어위브의 무담보 채권 수익률은 약 15%까지 올랐고, 채권 부도 보험 비용은 한 달 새 30% 상승했다. 코어위브 주가는 10월 한 달간 29% 하락하며 기업가치가 약 340억 달러(USD)로 줄었다. 이는 2025년 고점이던 약 900억 달러(USD)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같은 기간 네비우스는 순부채가 더 적었음에도 27% 하락했고, 아이렌은 32% 떨어졌다. 코어위브 공동창업자 브래닌 맥비는 2027년 생산능력이 거의 전량 판매 완료됐으며, 계약은 2028년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어쩌다 이렇게 됐나

네오클라우드는 챗GPT 열풍 이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GPU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등장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2017년 이더리움 채굴업체로 출발했다가, 2022년 이더리움이 GPU 채굴을 종료한 이후 하드웨어를 AI 용도로 전환했다. 비트코인 채굴기업들도 같은 경로를 밟아 전력 시설을 AI 호스팅 시설로 바꿨다. 번스타인 조사에 따르면 2026년 7월까지 2년간 채굴기업들은 하이퍼스케일러, 네오클라우드, 칩 제조사와 19건, 총 1350억 달러(USD) 이상 규모의 계약을 통해 약 7기가와트의 전력 용량을 확보했다. 이는 채굴기업들이 계획한 30기가와트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왜 중요한가

코어위브, 네비우스, 아이렌 주주들에게 이번 급락은 부채로 조달한 GPU 설비 투자가 얼마나 빠르게 가치가 요동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감가상각 부담도 크다. 디크립트 보도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지난 분기 26억 달러(USD)의 매출에 대해 감가상각비로만 거의 14억 달러(USD)를 계상했다. 테라불프, 사이퍼, 허트8 주주들은 구글, 아마존, 앤트로픽과 맺은 다년 계약을 통해 채굴 사업과 함께 AI 호스팅 리스크도 떠안게 됐다. 렌더, 아카시, io.net 같은 디핀 토큰을 지켜보는 빌더들에게는 토큰 기반 컴퓨팅 네트워크가 같은 수요를 대차대조표 리스크 없이 겨냥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상기된다. AI 도구 사용자들은 2030년 이전에 소규모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이 흡수되거나 문을 닫으면 서비스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더 큰 질문

코어위브 공동창업자는 2027년 생산능력이 거의 매진됐고 계약이 2028년까지 이어진다고 말한다. 반면 가트너는 대부분의 업체가 2030년 이후 독립 기업으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 업계가 축소되는 대신 재편된다면 두 전망은 모두 맞을 수 있다. 관건은 AI 수요가 네오클라우드들이 설비 투자를 위해 떠안은 부채를 회수할 만큼 충분히, 오래 유지되느냐, 아니면 오늘의 GPU 클러스터가 내일의 좌초자산이 되느냐다.

앞으로 지켜볼 것

코어위브, 네비우스, 아이렌의 실적 발표에서 업데이트되는 감가상각과 부채 수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트너가 제시한 2030년이라는 시한은 네오클라우드 업계 재편과, 비트코인 채굴기업들의 30기가와트 전력 파이프라인이 시험대에 오를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코어위브가 2028년까지 확보해 둔 계약 물량은 더 가까운 시일의 신호로 볼 수 있다. 보너즈(Bonuz)는 GPU 인프라와 크립토 채굴기업 호스팅 계약이 AR·스마트글라스 하드웨어가 필요로 하는 컴퓨팅 수요와 어떻게 맞물리는지 계속 추적할 예정이다.

Keep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