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체인 분석가가 로빈후드 체인(Robinhood Chain)에서 발생한 1840만 달러(USD) 규모의 밈코인 손실을 단일 러그풀 조직과 연결지었다. 이 조직은 Pons V2 토큰 10회 발행과 세금 면제 지갑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생 체인에서 새 토큰을 거래하는 이들에게 경고가 되고 있다.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나
The Block에 따르면, 한 온체인 분석가가 로빈후드 체인에서 발생한 1840만 달러(USD) 규모의 밈코인 자금 유출을 단일 조직의 소행으로 추적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Pons V2라는 토큰의 10차례 개별 발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 발행에는 초기 매수자가 공개 거래 시작 전에 물량을 선점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안티 스나이핑 세금' 장치가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발행자들은 특정 지갑들을 이 세금에서 면제시켰고,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면제된 지갑들이 각 토큰 물량의 대부분을 매수했다. 분석가는 이 패턴이 10회 발행 전체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해당 분석가의 신원이나 관련 지갑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배경
로빈후드 체인은 로빈후드 브랜드와 연계된 신생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초기 토큰 발행을 노리는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안티 스나이핑 세금은 이전 밈코인 열풍 당시 봇과 내부자들이 발행 몇 초 만에 물량을 사들여 일반 투자자를 배제시키는 문제가 반복되면서 널리 도입됐다. Pons V2 역시 이러한 행위로부터 보호된다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웠다. 그러나 분석가가 지적한 지갑 면제 사례는 이 약속을 무색하게 만든다. 러그풀, 즉 내부자들이 매수자를 끌어들인 뒤 토큰의 가치를 빼내는 수법은 2021년 이후 거의 모든 밈코인 열풍마다 그림자처럼 따라붙었다. 이번 사건은 10회에 걸친 조직적인 발행 규모를 고려할 때, 일회성 사기가 아닌 반복 가능한 수법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왜 중요한가
투자자들에게 이번 사건은 안티 스나이핑 장치가 발행자 스스로 그 규칙에서 면제될 수 없어야만 제대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다시 일깨워준다. 새 토큰을 매수하려는 이들은 공정한 발행이라고 단정하기 전에 지갑 면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로빈후드 체인의 개발자들에게는 발행 전 면제 목록을 공개하라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체인 자체로서는 반복되는 러그풀 보고가 소비자 친화적이라는 기대를 안고 있던 개인 투자자들의 채택을 늦출 수 있다. Pons 관련 토큰 보유자들은 거래소가 이번 조사 결과에 대응할 경우 추가적인 감시나 상장 폐지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더 큰 질문
신뢰받는 소비자 브랜드의 이름을 내건 블록체인에서 이런 러그풀 도구가 사용됐을 때,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체인 운영사, 토큰 발행자, 아니면 해당 토큰을 상장한 플랫폼인가? 로빈후드 체인이 Pons V2를 직접 만든 것은 아니지만, 이번 사건의 결과는 이제 그 브랜드의 명성과 연결돼 있다.
앞으로 지켜볼 점
지금까지 소송 제기, 거래소 상장 폐지, 로빈후드 측의 공식 성명은 보고된 바 없다. 해당 분석가나 관련 지갑이 공개적으로 특정될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또한 로빈후드 체인 운영진이나 Pons 관련 토큰을 상장한 거래소들의 대응이 나올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